수입차 1위 탈환할까…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출시

2024. 1. 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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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이하 더 뉴 E-클래스)’를 공식 출시한다. 8년 만에 선보인 더 뉴 E-클래스(W214)는 완전 변경된 11세대 모델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외관 디자인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한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자랑한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공개된 더 뉴 E-클래스는 클래식한 세단의 비율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해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인증 기준 이전 모델보다 2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자랑하며, 세밀하게 설계된 차체 형태,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 및 방음재 등을 통해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실내에서는 조명 스트립의 변화를 통해 음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공명을 통해 온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스마트기기가 자동차의 키가 되는 디지털 키,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2존 또는 4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보장한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더 뉴 E-클래스의 핵심은 ‘디지털화’와 ‘개인화’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실내에서 유튜브(YouTube)와 웹엑스(Webex), 틱톡(TikTok) 등 풍성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essential;), 플로(FLO), 웨이브(Wavve), 멜론(Melon) 등 다양한 앱을 구현 가능하며 티맵 모빌리티(TMAP MOBILITY)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러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은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에서 사용 가능하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으로 해당 스크린에는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돼 운전자가 주의력을 잃지 않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운전 중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 영상 콘텐츠가 재생될 시, 해당 기능은 운전자의 시야에서는 콘텐츠가 보이지 않도록 동승자석 디스플레이를 조절하는 기능이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더 뉴 E-클래스의 모든 라인업에는 전동화 시스템이 탑재돼 뛰어난 주행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고,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제공한다. 추후 출시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출력 95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115km의(WLTP 기준) 주행 거리를 제공해 순수 전기 중심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클래스는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와  ‘E 300 4MATIC AMG 라인’ 등 총 7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7,390만 원부터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이자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E-클래스는 75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 왔다.특히  2016년 국내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W213)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르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 나간 바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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