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정수 축소 지금이 적기…민주, 전향적 자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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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자신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국회의원 정원 감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전향적 자세를 요청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6월 저는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 감축을 민주당에 제안한 바 있다"며 "그 이유는 단순히 정치를 향한 국민적 불신을 없애겠다는 정치개혁의 일환을 넘어, 우리 국회부터 달라지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더욱 외면 받을 것이라는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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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자신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국회의원 정원 감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전향적 자세를 요청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6월 저는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 감축을 민주당에 제안한 바 있다"며 "그 이유는 단순히 정치를 향한 국민적 불신을 없애겠다는 정치개혁의 일환을 넘어, 우리 국회부터 달라지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더욱 외면 받을 것이라는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해 한 위원장이 다시금 화두로 던진 국회의원 정수 축소 역시 같은 고민의 연장선일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문민정부 시절에도 여야가 의원 수를 26석 줄였다고 설명하며 "그때나 지금이나 오직 '국민'만이 국회의 존재 이유이며, '국민의 뜻'만이 우리가 받들어야 할 유일한 지상과제이기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야말로 의원정수 축소를 위한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불필요한 정쟁을 자제하고, 악성 포퓰리즘 입법을 남발하는 헛된 시간을 아껴 그 시간에 꼭 필요한 의정활동을 한다면 국회의원 수효를 줄인다고 빈틈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제가 의원정수 축소, 불체포특권 포기, 무노동 무임금을 제안한 지도 벌써 7개월이 흘렀고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더욱 따가워지고 있다"며 "그 사이 민주당은 혁신은커녕 도리어 이재명 대표를 위한 사당화와 방탄에 몰두하면서 국민의 기대와는 점점 멀어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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