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연패 팀 간 맞대결', 정관장의 3연패 탈출 vs 삼성의 4연패 탈출

연패 탈출에 성공할 팀이 어느 팀일까.

안양 정관장이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9위까지 추락한 정관장 시즌 전적은 11승 21패다. 공동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고양 소노와 승차는 반 경기다.

올스타 휴식기 전 2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올스타 휴식기 후 첫 경기였던 소노와 경기에서도 패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한편, 삼성이 은희석 전 삼성 감독 사퇴 후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체제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귀중한 올스타 휴식기에 김효범 감독대행의 색깔을 더 입히려 했다.

#3쿼터에 끝난 경기

[정관장-삼성,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정관장이 앞)
1. 2점 성공률 : 약 52%(22/42)-약 58%(26/45)
2. 3점 성공률 : 약 43%(10/23)-약 14%(3/21)
3. 자유투 성공률 : 약 91%(10/11)-약 67%(14/21)
4. 리바운드 : 39(공격 12)-35(공격 13)
5. 어시스트 : 19-20
6. 턴오버 : 9-8
7. 스틸 : 3-5
8. 블록슛 : 2-2
9. 속공에 의한 득점 : 6-19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9

정관장이 삼성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다섯 선수가 두 자리 점수를 올렸다. 3쿼터 종료 때 점수 차는 19점에 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배병준(188cm, F)은 3쿼터까지 18점을 터트렸다. 베테랑에게는 실전 감각을 찾는 시간조차 필요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 전까지 7연패에 빠져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승리였고, 완벽한 승리였다.
반면, 삼성이 이날 경기 패배로 원정 22연패 사슬을 끊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원석(207cm, C)은 23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지만, 정관장이 의도적으로 이원석을 버린 덕이기도 했다. 이원석을 지원할 선수도 부족했다. 코피 코번(210cm, C)만 3쿼터까지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을 뿐이었다. 23점을 퍼부었던 삼성의 4쿼터는 허수였다.

#동병상련, '부상'

[정관장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04. vs 대구 한국가스공사(@대구체육관) : 70-81(패)
2. 2024.01.07. vs 서울 SK(@잠실학생체육관) : 71-83(패)
3. 2024.01.17. vs 고양 소노(@고양 소노 아레나) : 86-93(패)

[삼성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04. vs 수원 KT(@잠실실내체육관) : 61-103(패)
2. 2024.01.06. vs 원주 DB(@잠실실내체육관) : 73-87(패)
3. 2024.01.08. vs 대구 한국가스공사(@대구체육관) : 71-77(패)

올스타 휴식기 전 2연패에 빠졌던 정관장은 휴식기 후 첫 경기였던 소노전까지 패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대릴 먼로(198cm, F)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정관장 선수단에 부상 악령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장기 부상을 당한 김경원(198cm, C)뿐만 아니라 렌즈 아반도(188cm, F)와 정효근(202cm, F)까지 선수단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악몽이 시즌 내내 정관장을 괴롭히고 있다.
한편, 삼성이 올스타 휴식기 후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5일간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주축 선수인 코번과 이원석의 몸 상태는 불확실하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준희(187cm, G)와 차민석(200cm, F)은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상식 정관장 감독-김효범 삼성 감독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