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 2024년 시작한 벤처업계…외교부도 서포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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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업계가 올해 최대 화두를 '글로벌'에 맞췄다.
오영주 장관은 "현재 벤처기업 중 수출 기업은 22.3%이고, 이 중 직접 수출하는 기업은 아직 12%에 불과하다. 글로벌 시장의 진출은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있어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것은 일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디지털 혁신 기업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며, 수출 다변화에 성공하는 벤처기업들에게는 중기부가 가지고 있는 많은 지원 사업들에 있어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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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본 유입…해외진출 적극 지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 이례적 참석도
벤처기업업계가 올해 최대 화두를 ‘글로벌’에 맞췄다. 벤처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한 해외시장 도전에 적극 나서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
벤처업계는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희망의 대한민국 혁신벤처, 글로벌 시장을 나르샤!’라는 슬로건으로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 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윤건수),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윤미옥),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회장 신진오) 등 유관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경제의 희망은 혁신벤처기업으로 이번 CES 혁신상의 39%를 한국의 중소벤처기업이 차지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성 회장은 이어 “벤처기업은 아직도 전세계 GDP 1% 수준의 국내 내수시장을 탈피 못하는 상황으로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화는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과제”라며 “벤처투자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자본의 국내 유입환경을 조성하고, 벤처기업의 인재확보를 돕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현재 벤처기업 중 수출 기업은 22.3%이고, 이 중 직접 수출하는 기업은 아직 12%에 불과하다. 글로벌 시장의 진출은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있어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것은 일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디지털 혁신 기업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며, 수출 다변화에 성공하는 벤처기업들에게는 중기부가 가지고 있는 많은 지원 사업들에 있어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이 이날 행사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비경제부처 수장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 중소벤처기업계의 글로벌화가 주요 정책과제로 떠오르며 주무부처 이외에도 부처간 협력을 강조한 현 정부 기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조태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중기부의 제안으로 외교부는 지난해 재외 공관을 통한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사업을 론칭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앞으로도 두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우리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첨단 과학 기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협업 사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인사회에 이어 진행된 ‘혁신리더 비전 포럼’에서는 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의가 이뤄졌다. 발제를 맡은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은 “벤처기업 글로벌화 새로운 정의와 함께 민간 주도의 글로벌화를 강조하며, 범부처가 글로벌형 기업 육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성상엽 회장을 비롯해 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전화성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해 각 기관별 업계를 대변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현황 및 민관협력 방안에 대한 정책을 제언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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