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교부 인턴 30여 명, 한국문화원서 한국문화 체험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독일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체험 행사가 열렸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지난 17일 독일연방 외교부의 인턴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양국 수교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한국 문화 체험 등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문화원에 열리는 양국 수교 140년 특별전 '독일, 한국을 만나다'(Deutschland trifft Korea)' 전시 작품 관람이 진행됐다. .

참가자들은 양국이 수교하던 1880년대 조선시대 사진부터 현대 대한민국 모습까지 변화 과정을 감상하며 경제적, 문화적 성장을 일궈낸 대한민국의 저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이후 참가자들은 한국문화 간담회에서 1915년 책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출간해 100여 년 전 한국을 서양에 소개한 노베르트 베버 신부, 우리나라 최초 애국가 작곡가 프란츠 에케르트 등 한국과 독일을 이어준 독일인들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현대 한국문화 체험으로 한글 이름 쓰기, K팝 댄스 워크숍, 한국음식 체험 등 참가자들이 우리 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케이팝 댄스 체험에서 젊은 참가자들은 여느 K팝 팬들처럼 음악에 맞춰 댄스를 배우고 즐기는 모습들을 보였다.

현재 독일 연방외교부에는 대학생 인턴 80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과 외교 관계가 있는 국가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지난해부터 독일 외교부와 인턴십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이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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