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미 유조선에 미사일 발사…부상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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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던 미국 소유 유조선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이 겨냥한 선박이 "마셜제도 선적이면서 미국 소유이고 그리스 선사가 운영하는 유조선인 쳄 레인저호"라고 전했습니다.
후티의 수장 알 후티는 "미국과 직접 대결하고 있는 것은 큰 영광이자 축복"이라며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 후티/예멘 후티 반군 지도자 : 미국, 영국, 이스라엘과 직접 싸우고 있는 지금 상황은 전혀 우리를 겁나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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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던 미국 소유 유조선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또, 미국과 직접 대결하는 것이 영광이자 축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를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테러범들이 대함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이 겨냥한 선박이 "마셜제도 선적이면서 미국 소유이고 그리스 선사가 운영하는 유조선인 쳄 레인저호"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승무원들이 배 근처 해수면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걸 목격했다"면서 "부상자 없이 해당 선박은 계속 항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쳄 레인저호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출항해 쿠웨이트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을 돕는다는 명분을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교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잇따라 공격해 왔습니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구성해 지난 12일부터 예멘 내 군사시설에 대한 폭격을 진행해 왔고, 후티 반군은 맞대응 차원에서 미국 선박들에도 공격을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군 등 연합군의 공습 이후 최근 사흘 동안은 매일 같이 선박 공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후티의 수장 알 후티는 "미국과 직접 대결하고 있는 것은 큰 영광이자 축복"이라며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 후티/예멘 후티 반군 지도자 : 미국, 영국, 이스라엘과 직접 싸우고 있는 지금 상황은 전혀 우리를 겁나게 하지 않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후티와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지만 무모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옵션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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