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 공동 선두' 살라, 네이션스컵서 햄스트링 부상

가나와 2차전서 전반 추가시간 교체 아웃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인 이집트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023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이하 네이션스컵)'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살라는 19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살라가 빠진 이집트는 가나와 2-2로 비겼다.

모잠비크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살라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던 이집트는 2경기 연속 승리를 놓치며 케이프베르데(승점 3)에 이어 조 2위(승점 2)에 자리했다.

설상가상 살라까지 햄스트링으로 교체되면서 23일 예정된 케이프베르데와의 최종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PL 선두인 소속팀 리버풀에도 살라의 부상은 악재다.

살라는 EPL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14골)에 올라 있다.

살라가 부상을 입고 복귀한다면, 전력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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