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 위협' 논의‥북-러 '우주협력' 시사

윤성철 2024. 1. 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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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의 위협을 의제로 삼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러시아 공식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는데, 군사정찰위성 등에 관한 군사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고조되는 북한의 위협에 관한 비공식 협의를 열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별도의 협의를 가진 건 새해 들어 처음입니다.

올해부터 이사국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한국은 이사국 자격으로 협의에 참가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이번 협의 소집을 주도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북한이 지난 1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이 발사체가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 최근 2~3년 새 북한의 핵 정책에 기류 변화가 있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외의 위협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이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는 등 국제 평화를 흔드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러시아 공식 방문을 마치고 오늘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 회담을 한 뒤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까지 예방해 북러 군사협력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예방 자리에서 최 외무상의 수행원이 '우주기술분야 참관대상목록'이라고 적힌 서류를 들고 있던 점도 관심 대상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군사정찰위성이나 ICBM 기술을 받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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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63998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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