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첫 우주인 탑승한 민간 우주선, ISS 향한 여정 올랐다

이동현 인턴 기자 2024. 1. 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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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의 첫 우주비행사가 스웨덴, 이탈리아 우주비행사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한 여정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우주 기업 '액시엄스페이스'는 튀르키예 우주비행사를 포함한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팰컨9' 로켓에 실려 이날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4시49분에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액시엄스페이스의 수석 우주비행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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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 액시엄스페이스·스페이스X 세번째 공동 발사
"나의 우주 비행이 튀르키예 다음 100년의 시작 될 것"
[플로리다=AP/뉴시스] 튀르키예의 첫 우주비행사가 스웨덴, 이탈리아의 우주비행사와 함께 민간 우주선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ISS)를 향한 우주 비행을 시작했다고 미국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스웨덴의 마커스 완트, 튀르키예의 알페르 게제라브지, 이탈리아의 월터 빌라데이, 우주선 사령관인 미국의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의 모습. 2024.01.19.

[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튀르키예의 첫 우주비행사가 스웨덴, 이탈리아 우주비행사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한 여정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우주 기업 '액시엄스페이스'는 튀르키예 우주비행사를 포함한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팰컨9' 로켓에 실려 이날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4시49분에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액시엄스페이스와 스페이스X가 3번째로 공동 진행한 민간 ISS 여행이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이번 비행에 필요한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18년 이 비행을 발표할 당시 한 명당 5500만 달러(약 737억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사에 참가한 각국의 우주비행사는 모두 군 조종사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전투기 조종사이자 튀르키예항공의 기장이었던 알페르 게제라브지는 우주로 향한 첫 튀르키예인이 됐다.

게제라브지는 "튀르키예가 얼마 전 건국 100주년을 맞이했는데, 지금까지 튀르키예의 하늘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것에 한정되어 있었다"라며 "내 임무는 그 장막을 완전히 걷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우주 비행이 우리의 다음 100년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게제라브지와 함께 우주로 향한 우주비행사로는 스웨덴의 마커스 완트와 이탈리아의 월터 빌라데이이다. 완트는 2022년 유럽우주국의 예비 우주비행사로 선정된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며, 빌라데이는 지난해 여름 버진 갤럭틱의 첫 상업용 우주비행에 나선 이탈리아 공군 대령이다.

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사령관은 과거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다. 그는 현재 액시엄스페이스의 수석 우주비행사로 일하고 있다.

이들이 탑승한 우주선은 현재 지구 궤도에 진입했으며 오는 20일 오전 5시15분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들은 ISS에 2주 동안 머물며 다양한 중력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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