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훈풍… 삼성 파운드리 점유율 4년뒤 2배로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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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숙원인 '비(非)메모리 경쟁력 강화'를 이룰 돌파구가 생겨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평가되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삼성전자가 자체 제작한 프로세서(일종의 두뇌 역할)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비메모리 사업인 삼성 파운드리(프로세서 등의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이 2028년에는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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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 위상 강화 돌파구
파운드리시장서 TSMC 추격
2028년엔 점유율 24% 전망
메모리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숙원인 ‘비(非)메모리 경쟁력 강화’를 이룰 돌파구가 생겨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평가되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삼성전자가 자체 제작한 프로세서(일종의 두뇌 역할)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비메모리 사업인 삼성 파운드리(프로세서 등의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이 2028년에는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텔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장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를 추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증권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시장 점유율은 2028년 24%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는 12% 수준으로 추산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은 AI 반도체 주문 증가와 2나노(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기술 경쟁력 부각 등으로 점유율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팹리스 업체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로의 파운드리 공급망 다변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올해 AI PC와 스마트폰 출하 비중은 온디바이스(개별기기 내장) AI 확산 영향으로 두 자릿수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삼성 파운드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 공정인 2나노 기술에서 2025년 우위를 확보, 점유율을 늘려 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은 TSMC가 시장점유율 60% 안팎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위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3나노 공정을 TSMC 추격의 변곡점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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