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조진웅 "청일점? 상당히 안 어울리는 이야기…그래도 '나 청일점이야' 해볼걸" [MD현장]

노한빈 기자 2024. 1. 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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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조진웅이 청일점이 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데드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하준원 감독과 조진웅, 배우 김희애, 이수경이 자리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로, 영화 '괴물'(2006)의 공동 각본을 맡은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날 조진웅은 '다이어트를 했냐'는 질문에 "다이어트는 하지 않았다. 이실직고하면 영화 흐름에 안 맞는 부분도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두 분과 연기하면서 행복했다. 여배우라는 느낌보다는 굉장히 에너지가 강한 배우들과 협력하지 않았나 싶다"고 김희애, 이수경과 작품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청일점으로 활약한 것에 대해 묻자 그는 "청일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상당히 안 어울리는 이야기"라면서 "(작품에서 제가) 하고 다니는 느낌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지금 보니까 내가 청일점이었네 싶다. 너무 안 해버릇해가지고 작업할 때 즐거웠지만 그때 좀 '나 청일점이야'라고 해 볼 걸 아쉬움도 조금 남는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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