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조진웅-감독, 처음 밝힌 15년 인연 "이름 기억해야 한다고"

▲ 데드맨 제작발표회. ⓒ유은비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데드맨' 하준원 감독이 조진웅과 이어진 인연을 최초로 밝혔다.

하준원 감독이 19일 오전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조진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준원 감독은 조진웅의 캐스팅 계기를 묻는 말에 "아직 어디 가서 한 번도 말 안 한 이야기"라며 말을 시작했다.

하 감독은 "15년 전쯤 조진웅이 연극계에서 몸담다가 매체 출연하던 초창기 시절이었다. 드라마에 나오실 때 짧은 순간에도 인상에 깊게 남았다"라며 "그때 팔레트라는 제작사 대표님께 전화해서 찾아봤다. 조진웅이라는 배우 이름을 기억해야 할 것이고 한국 영화계에서 꼭 작업할 날이 올 것 같다는 기억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이후에 제작자님은 '범죄와의 전쟁'을 같이 하셨고 저는 데뷔작을 같이 하게 됐다. 다른 말이 필요가 없다"라며 남몰래 이어온 15년의 인연을 밝혔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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