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21득점 신영석 11득점, '3연승' 한국전력, 봄배구 경쟁 '대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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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배구 순위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0(25-16, 25-20, 25-16)으로 이겼다.
지난 11일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0으로 꺾은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까지 잡으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일정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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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V리그 남자배구 순위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0(25-16, 25-20, 25-16)으로 이겼다.
지난 11일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0으로 꺾은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까지 잡으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아직 5위에 머물러 있지만, 봄배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한국전력과 3위 OK금융그룹의 승점 차이는 고작 2점. 1위 우리카드와 격차도 6점이다. 5라운드, 6라운드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가 21득점에 공격 성공률 76% 활약을 펼쳤다. 토종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11득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10득점, 공격 성공률 35.29%를 기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이 9득점, 미들블로커 박찬웅이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의 승리 원동력은 탄탄한 블로킹 벽이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버틴 한국전력은 블로킹 싸움에서 15-4로 압도했다. 신영석은 1세트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홍상혁의 퀵오픈을 막아내 개인 통산 블로킹 득점 1200개를 달성했다. 남자부 사상 처음 달성된 대기록이다. 역대 블로킹 득점 2위는 은퇴한 이선규(1056개), 3위는 삼성화재 하현용(1017개)이다.
우리카드가 아직 1위를 지키고 있지만 4연패, 4위로 떨어진 삼성화재도 4연패에 빠진 사이 3위로 올라선 OK금융그룹이 3라운드 전패 이후 4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또 한국전력도 연승을 이어가면서 봄배구를 향한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일정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올스타전은 오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5라운드 일정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5라운드 첫 경기는 2위 대한항공과 6위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이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격차는 11점. 현대캐피탈도 봄배구를 향한 순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V리그 남자부 순위 싸움은 대혼돈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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