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후티, 美유조선에 미사일 발사…피해보고 없어"
김종윤 기자 2024. 1.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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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무장한 채 반미 시위에 등장한 후티 반군 소속 경찰대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던 미국 소유 유조선에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유한 성명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테러범들이 대함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이 겨냥한 선박이 "마셜제도 선적이면서 미국 소유이고 그리스 선사가 운영하는 유조선인 쳄 레인저호"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승무원들이 배 근처 해수면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걸 목격했다"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거나 배에 손상이 갔다는 보고는 없었고 해당 선박은 항행을 지속 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선박 위치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쳄 레인저호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출항해 쿠웨이트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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