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구단 공동입장문에 입장 표명... '지속 가능한 LCK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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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지속가능한 LCK를 위한 공동입장문' 발표로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LCK의 미래.
당시 무기명으로 전달된 LCK 프로게임단 공동입장문에서는 리그의 수익구조 개선과 팀의 생존을 위한 수익 배분구조 재점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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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지난 17일 '지속가능한 LCK를 위한 공동입장문' 발표로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LCK의 미래.
당시 무기명으로 전달된 LCK 프로게임단 공동입장문에서는 리그의 수익구조 개선과 팀의 생존을 위한 수익 배분구조 재점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내용 중에는 '3년간 평균 8억원을 분배받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시 구단들은 1. LCK 전담 인력에 대한 투자 확대와 커미셔너의 신임권 공유, 2. 매출 배분을 포함한 리그 사업 구조의 합리적 개선, 3. 타 프로 스포츠 대비 현저히 적은 LCK 연간 경기수 문제 해결, 4.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게임 내 기능상 문제점 해결, 5. LOL IP와 연계된 확장성 있는 사업 모델 기획 및 실행 등의 제안사항을 요구했다.
- 지속가능한 리그, LCK측도 동감
이에 대해 19일 LCK는 입장문을 공식발표했다.
LCK측은 "리그 파트너십 모델을 비롯한 중요사항을 서로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라는 말과 더불어 "LCK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리그로 만드는 것은 언제나 저희들의 우선순위이자 비전이었다"는 말과 함께 LCK가 행해온 방안들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LCK측은 '리그의 순수익이 아닌 매출 자체를 균등 분배해오고 있으며, 잔여 가입비 납부 연기 및 각 팀의 상황에 맞게 납부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LCK에 따르면 현재 수령한 가입비는 총 50% 수준이다.
이어 공인 에이전트 제도, 육성권, 균형지출제도(SFR, Sporting Financial Regulations) 도입으로 게임단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 또한 마련하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 속에서 팀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분배액(MG) 제도도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공동 의사 표현시 징계, 사실 아냐
아울러 공동 의사 표현을 할 경우 징계할 수 있다고 한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팀이 10개 팀 전체를 대표한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일부 팀들이 그들의 대표권을 거절한 상황일 때, 즉 일부가 허위로 대표성을 지닌다고 주장할 경우에는 사칭으로 간주해 징계할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는 내용이었다.
- 향후 방향성은 '비공개 논의 통한 해결 모색'
LCK측은 이에 대해 앞으로도 소속 팀들과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사업 내용 유출 및 팀들의 익명성을 보장해주기 위한 대처로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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