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분쟁’ 파키스탄·이란 확산… 미국·아랍, 휴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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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이란 보복 공습으로 전운이 중동에서 아시아로 번질 조짐이 보이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아랍국가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압박 수위를 높이며 불씨 끄기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랍 국가들이 미국의 '두 국가 해법'을 통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끝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이번 방안이 아랍 국가들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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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두 개의 국가 해법 모색중”
파키스탄의 이란 보복 공습으로 전운이 중동에서 아시아로 번질 조짐이 보이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아랍국가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압박 수위를 높이며 불씨 끄기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랍 국가들이 미국의 ‘두 국가 해법’을 통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끝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안에는 서방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고 유엔 가입을 지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이번 방안이 아랍 국가들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랍 지역의 한 고위 관리는 “(이번 방안이) 향후 몇 주 내로 공식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도 두 국가 해법만이 중동 지역 안보 문제 해결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 없이는 이스라엘이 겪고 있는 장기적인 안보 문제와 가자지구를 재건하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중동 국가들이 안보 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된 지금이 이스라엘에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과 아랍 국가들이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막자는 데 의견이 같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이날 이란 지원 하에 홍해에서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를 향해 5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공격을 이어갔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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