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의 미래 선도자 돼 달라” … 구자은 회장, 신입 200명에 당부

입사식서 손수 배지 달아줘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과 임원들을 잇달아 만나 각각 적극적인 리더형 인재와 최고경영자의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1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경기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린 ‘2024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사진)에 참석해서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200여 명에게 “열정과 패기를 갖추고 ‘LS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신입사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회사 배지를 손수 달아주며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그는 특히 CNN 창립자 테드 터너가 남긴 말을 인용하며 “직접 리더가 돼 제대로 이끌든지, 리더가 이끄는 방향으로 제대로 따르든지 해야 한다”며 그룹 구성원으로서 합심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감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이번에 입사한 LS그룹 공채 신입사원들은 약 3주간 LS전선 동해, LS MnM 온산, LS엠트론 전주 등 주요 사업장을 돌며 현장을 견학했다.

한편, 구 회장은 이달 초 서울 LS용산타워 인근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7명에게 김승호 스노우폭스그룹 회장이 쓴 ‘사장학개론’과 외교 전문가 팀 마샬이 집필한 ‘지리의 힘 1, 2’ 등의 도서를 선물하며 최고경영자의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신입사원이 사회생활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면, 임원은 본인이 그려 직접 완성해놓은 그림에 색칠을 해야 한다”며 “각자가 자신이 맡은 조직의 CEO라는 마인드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가 돼 달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