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눈… 청소년올림픽 열리는 영동엔 최대 40㎝

서울 다음주 영하 15도 강추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회식이 개최되는 19일 오후부터 주말 동안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1월 20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은 영상권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부터 서해에서 기압골이 발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20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이번 눈은 21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오후에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 동안 강원 영동 지역 외에도 강원 중·북부 동해안 3~8㎝, 강원 남부 동해안 1~5㎝, 경북 북동부 산지 최대 15㎝, 경북 북부 동해안 1~3㎝ 정도의 눈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도 저기압의 영향에 따라 강수량 10㎜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한인 20일에도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상 1도를 웃도는 등 전국이 영상권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호남·경상권은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비교적 따뜻하겠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가운데 주말을 지나서는 점차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22일부터 25일까지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상 4도, 낮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7도로 평년보다 온도가 낮아 춥겠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23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