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지각' 콘서트에 피소…"8시 공연인데 11시 등장"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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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마돈나(65)가 공연을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피소 당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마돈나 팬인 마이클 펠로우즈, 조나단 해든은 지난 17일 미국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 마돈나와 공연기획사 측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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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마돈나(65)가 공연을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피소 당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마돈나 팬인 마이클 펠로우즈, 조나단 해든은 지난 17일 미국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 마돈나와 공연기획사 측을 고소했다.
펠로우즈와 해든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가 2시간 늦게 시작한 것이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마돈나 공연 전단과 프로모션에는 저녁 8시30분 공연 시작이라 명시돼있지만 공연이 밤 10시30분이 지나서야 시작됐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고소인들은 마돈나가 지난달 13일, 14일, 16일에 열린 세 번의 공연에 모두 늦게 나타났다며, 공연 지연은 "단순히 계약 위반이 아니라 허위 광고이자 부주의한 허위 진술,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거래 관행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소인들은 지난달 13일 공연이 자정을 넘겨 끝나면서 대중교통,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이 제한됐으며, 대중교통 및 개인 교통비가 늘었다고 했다. 이들은 또 주중 평일에 이런 일이 일어난 탓에 다음날 출근하고 가족을 돌보는 일에도 지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소인들은 마돈나의 이번 투어 중 다른 지역 공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 소송을 집단소송으로 다뤄 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미국 누리꾼은 마돈나의 공연 지연 논란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연은 당초 저녁 8시30분 시작이었으나 마돈나는 밤 11시에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장은 마돈나의 지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찼다. 공연은 좋았지만 공연 지연이 너무 심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3시간 넘은 건 정말 무례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마돈나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마돈나와 가까운 소식통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공연 지연이 "사운드 체크 중에 발생한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돈나는 앞서 2016년 Rebel Heart 투어, 2019~2020년 Madame X 투어 등에서도 2시간 이상 공연이 지연돼 '지각'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마돈나는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데뷔 40년을 기념하는 투어를 시작해 오는 4월까지 미주 지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7월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마돈나의 심각한 세균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연기됐다.
건강 회복 후 투어를 시작한 마돈나는 공연에서 팬들과 만나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은 정말 기적이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병원에 입원해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사람들은 살아나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다"며 "내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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