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다보스포럼 연설 놓고… 머스크 ‘극찬’, 야당은 “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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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연설이 자국 안팎에서 찬반 논란을 거세게 일으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밀레이 대통령의 다보스 연설 동영상을 18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올리고 "무엇이 국가를 더 번영하게 또는 그렇지 않게 만드는지에 대한 좋은 설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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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번영 잘 설명” “오만” 갈려
하비에르 밀레이(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연설이 자국 안팎에서 찬반 논란을 거세게 일으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밀레이 대통령의 다보스 연설 동영상을 18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올리고 “무엇이 국가를 더 번영하게 또는 그렇지 않게 만드는지에 대한 좋은 설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극우 성향의 밀레이 대통령은 전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연사로 올랐다. 그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국제행사에서 시장경제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하며 “자유 기업 자본주의가 세계의 기아와 빈곤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사회주의는 빈곤을 양산하는 현상”이라며 “서방이 사회주의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개입이 없는 한 자본주의적 시장 정책 이행에서 실패는 없다”고 했다.
머스크의 찬사와는 달리 아르헨티나 야당 소속인 마르가리타 스톨비세르 하원의원은 “대통령의 다보스 연설은 대선 유세와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모임을 구별하지 못하는 비합리적인 오만함으로 가득 차 있고, (밀레이는) 민주주의와 사회 번영도 이해하지 못해 국가 차원에서 우리를 창피하게 만든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밀레이 지지자들은 “세계 최고 부자이고 성공한 테슬라의 CEO 머스크가 밀레이의 신념을 지지하고 있으니, 우리가 승자”라며 밀레이 대통령의 국제무대 데뷔를 자축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밀레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부터 X에 올리는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보내왔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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