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년 연속' 적자…"올해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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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2년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인 스페셜티와 그린소재 등의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저수익 사업 정리를 위해 지난해 중국 내 현지 공장 지 매각을 추진했고, 올해는 파키스탄 소재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자회사를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스페셜티와 친환경 소재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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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재·수소 추진에 "성과 내려면 시간 필요해"
증권가 "기초 소재 약세로 올해도 실적 반등 힘들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롯데케미칼이 2년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인 스페셜티와 그린소재 등의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함께 배터리 소재 및 수소 사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영업적자 1406억 예상…'2년 연속' 적자 유력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5조521억원과 영업적자 7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89% 감소했고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던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다.
롯데케미칼의 실적 악화는 매출 비중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로마틱·올레핀 등 기초소재 부문에서 중국발 공급과잉 현상이 개선되지 않은 데다 에틸렌 스프레드도 손익 분기점을 밑돌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배터리소재·수소 사업 "성과 내려면 시간 필요"
배터리 사업의 경우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함께 양극박,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분리막 소재 등 배터리 핵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선점해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다만 업계에선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업계의 불황이 본격화하는 만큼 롯데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신사업에 따른 효과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오는 2030년까지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도 당장의 이익 창출과는 거리가 있다. 수소 산업은 탄소 중립 흐름과 맞물려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지만 시장이 개화되지 않아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증권가 "단기간의 실적 반등 쉽지 않다" 밝혀
롯데케미칼은 저수익 사업 정리를 위해 지난해 중국 내 현지 공장 지 매각을 추진했고, 올해는 파키스탄 소재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자회사를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스페셜티와 친환경 소재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매출 비중을 범용 기초소재 40%, 스페셜티 36%, 그린 신사업 24% 등으로 조정한다는 것이 목표다. 매출의 60%를 고부가 품목과 친환경 부문으로 구성할 경우 50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친환경 사업의 경우 재활용 소재 활용 패키지,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등을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분리막, 양극박, 배터리 파우치필름, 고투명 폴리프로필렌(PP),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을 육성한다.
증권가에선 롯데케미칼의 사업 재편 및 신사업 추진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의 실적 반등은 쉽지 않다고 본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틸렌 스프레드가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며 "업황이 반등하려면 큰 폭 유가 하락이 필요한데 단기간에는 힘들어 롯데케미칼의 실적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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