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이란·파키스탄 충돌에 “역내 확전 바라지 않아”
이예림 2024. 1. 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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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란과 파키스탄의 무력행사로 중동 정세 긴장이 한층 고조되자 미국 백악관이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내 출장길에서 가진 기내 브리핑에서 최근 벌어진 양국의 충돌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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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란과 파키스탄의 무력행사로 중동 정세 긴장이 한층 고조되자 미국 백악관이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내 출장길에서 가진 기내 브리핑에서 최근 벌어진 양국의 충돌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란과 파키스탄은 무장이 매우 잘 된 국가”라며 “우리는 이 지역에서 어떤 무력 충돌도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특히 이 두 나라에 대해선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파키스탄보다 이란의 책임이 먼저라는 점을 언급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란이 먼저 공격을 가했으며, 이는 명백히 무모한 공격이자 역내 불안정 행위의 또 다른 예시였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이 파키스탄의 공격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알지 못했다”면서도 “파키스탄 측이 자신들의 군사 작전에 대해 스스로 언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비회원국인 파키스탄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새로운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이 파키스탄의 공격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알지 못했다”면서도 “파키스탄 측이 자신들의 군사 작전에 대해 스스로 언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비회원국인 파키스탄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새로운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16일 시아파 맹주 이란은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자국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단체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인 발루치스탄을 공습했다. 파키스탄은 즉각 “주권 침해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고, 이틀 만인 18일 이란 남동부 반파키스탄 단체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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