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나간 강성희 “대통령 끌어당긴 것 사실 아냐”…사과·문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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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경호원에게 끌려나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윤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 관계자들의 파면을 요구했다.
강 의원이 대통령의 손을 놓지 않고 당기는 등 '위해 행위'가 있었다는 대통령실 설명은 사실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강 의원이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잡은 손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는 등 경호상 위해 행위에 따른 조처였다고 했는데, 강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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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경호원에게 끌려나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윤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 관계자들의 파면을 요구했다. 강 의원이 대통령의 손을 놓지 않고 당기는 등 ‘위해 행위’가 있었다는 대통령실 설명은 사실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시비에스(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내가 손을 잡은 것을 잠깐에 불과하다. 그리고 (경호원들이 제지하기 전에) 이미 손을 놨다”며 “‘(대통령) 손을 잡아서 힘을 줬다’, ‘내 쪽으로 대통령을 끌어당겼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통령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것도 영상에 보면 대통령이 자기 갈 길을 그냥 잘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서 자꾸 그런 거짓말을 하는 것이 ‘바이든-날리면’ 2탄을 만들고 싶은 건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현장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다가 대통령 경호원들한테 입이 틀어막힌 채 팔다리를 들려 밖으로 끌려 나왔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강 의원이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잡은 손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는 등 경호상 위해 행위에 따른 조처였다고 했는데, 강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의 문책도 요구한다”며 “국회의원 한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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