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21’ 기억 떠올린 김시우, 6연속 버디 몰아치며 아멕스 첫날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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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김시우(28)가 신들린 버디쇼를 펼치며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올랐다.
김시우는 1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PGA웨스트 라퀸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한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6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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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3년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김시우(28)가 신들린 버디쇼를 펼치며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올랐다.
김시우는 1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PGA웨스트 라퀸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한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6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에 김시우는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김찬(이상 미국) 등 8명의 선수와 함께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2번째 홀부터 내리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5번째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은 김시우는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마지막 6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는 김시우는 3년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할 기회를 갖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김시우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샷이 잘 됐고 큰 위기 없이 라운드를 마쳐 만족한다"고 돌아보며 "마지막 6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투어 생활 중에 이렇게 마지막 6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후반 4번 홀에서 버디를 한 후에 계속 샷이 좋았고 퍼트도 잘 들어가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김시우는 "우승을 한 대회에 참가하면 항상 좋은 기분이 들고 잘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남은 사흘 동안 계속 이런 느낌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 대회는 김시우가 경기를 펼친 라퀸타 컨트리클럽외에 PGA웨스트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에서 사흘간 예선을 펼친 뒤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첫날 김시우 등이 경기를 소화한 라퀸타 코스에서 1라운드를 펼친 잭 존슨(미국)과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나란히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그 뒤로 리코 회이(필리핀),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이 공동 2위에서 선두 그룹을 1타차로 쫓고 있다. 김시우가 속한 공동 5위 그룹에 8명의 선수가 포진하며 상위권 진입의 벽을 쌓았다.
라퀸타 코스에서 1라운드 경기를 펼친 이경훈(33)이 7타를 줄이며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를 소화한 임성재(25)와 김주형은 각각 6언더파 66타 공동 23위, 3언더파 69타 공동 77위를 기록했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를 펼친 김성현(25)이 4언더파 68타 공동 54위에서 대회 첫날을 마쳤다.
(사진=김시우)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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