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달 탐사선 '슬림' 20일 착륙 도전…성공시 세계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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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달 탐사선이 20일(현지시간) 달 착륙에 도전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일 무인 달 탐사선 '슬림(SLIM)' 의 달 표면 착륙을 20일 자정에 시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에는 일본의 벤처 우주 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달 탐사선을 발사했지만 착륙 시도 중 장비가 오작동을 일으켜 달 표면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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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달 탐사선이 20일(현지시간) 달 착륙에 도전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일 무인 달 탐사선 '슬림(SLIM)' 의 달 표면 착륙을 20일 자정에 시도할 예정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슬림은 이날 오전 12시20분에 달에 연착륙하게 된다.
이번 도전에 성공하면 일본은 미국,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나라가 된다.
슬림은 지난해 9월6일 일본 H-2A 로켓에 실려 발사된 달 탐사선이다. 슬림은 발사 직후 지구 저궤도에 배치되어 여러 점검을 마치고 달로 향했다. 이후 지난해 12월25일 슬림은 고도 600㎞ 달 궤도에 도착했으며 3주 동안의 착륙 준비를 마친 뒤 착륙을 시도한다.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슬림은 달의 시올리 분화구 가장자리에 착륙한다. 슬림은 19일 오후 10시40분쯤 고도를 달의 상공 15㎞까지 낮춘 뒤 20일 자정 강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슬림은 예정 착륙 지점으로부터 100m 반경 이내에 착륙하는 '핀포인트' 착륙을 시도한다. 비영리 우주 단체인 '플래니터리 소사이어티'는 “슬림의 달 착륙 임무는 착륙하기 쉬운 곳이 아니라 원하는 곳에 정확히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달 착륙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JAXA는 2022년 1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1' 프로젝트에 사용된 로켓에 소형 탐사선 '오모테나시'를 탑재해 발사했지만 달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일본의 벤처 우주 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달 탐사선을 발사했지만 착륙 시도 중 장비가 오작동을 일으켜 달 표면에 추락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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