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시리즈 왜 이렇게 힘든가?

김경희 2024. 1. 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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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가 최동훈 감독의 절치부심 끝에 개봉했지만 개봉 9일째에도 100만 관객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외계+인' 2부는 누적 관객수 81만 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2년 7월 개봉했던 '외계+인' 1부는 관객수 154만 명이었으며 당시 실관람객 평점은 네이버 기준 6.84에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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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가 최동훈 감독의 절치부심 끝에 개봉했지만 개봉 9일째에도 100만 관객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외계+인’ 2부는 누적 관객수 81만 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2년 7월 개봉했던 '외계+인' 1부는 관객수 154만 명이었으며 당시 실관람객 평점은 네이버 기준 6.84에 그쳤었다. 그러나 2024년 1월 10일에 개봉한 '외계+인' 2부는 실관람객 평점 8.4로 전편보다는 호평이지만 아직도 100만 돌파를 못 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가 꺾였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확실히 1부보다 재미있음" "1부의 떡밥이 다 회수되었고 완결을 보니 감격"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개봉 이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관람객이 너무 낮기에 과연 전편의 관객수라도 넘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외계+인’ 1부에서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을 감옥으로 삼은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의 시간의 문이 열리는 이야기였고 2부에서는 이들이 한 번에 모여 서로의 시간을 지키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벌인다. 1부에서의 혹독한 비판을 거름 삼아 최동원 감독은 1년 반 넘게 수십 번 영화를 편집하며 관객의 의견을 반영, 속도감 있으면서도 깔끔하게 정리된 2부를 만들었으나 전편의 흥행 실패를 극복하기엔 부족했던 모양이다.

현재 마땅히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극장 상황도 영향을 주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현재까지 1285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0위에 등극하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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