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찬,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R 공동 5위…이경훈 14위, 임성재 23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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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김시우(28)가 우승 기억이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 웨스트에서 막을 올린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다른 세 코스를 돌아가며 경기하는 게 특징이다.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잭 존슨(미국)과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공동 선두에 나섰고, 2타 차인 김시우는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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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김시우(28)가 우승 기억이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 웨스트에서 막을 올린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다른 세 코스를 돌아가며 경기하는 게 특징이다.
김시우는 첫째 날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잭 존슨(미국)과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공동 선두에 나섰고, 2타 차인 김시우는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시우 외에도 교포 선수인 김찬을 비롯해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이 5위 그룹에 포함됐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김시우는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2번(파3), 13번홀(파3) 버디를 보태며 순항했다. 그러나 14번홀(파4) 보기를 범한 뒤 상승세가 꺾이면서 파 행진을 이어갔고, 그 사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후반 4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김시우는 5번(파5), 6번(파6), 7번(파3), 8번(파4)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뽑아냈고, 마지막 9번홀(파4) 버디까지 6연속 버디로 강한 마무리를 보였다.
김시우는 지난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를 몰아쳐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2016년에는 공동 9위, 2022년에는 공동 11위였다.
올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공동 25위로 첫발을 디딘 김시우는 지난주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소니 오픈 인 하와이에선 공동 42위로 마쳤다.
올 시즌 PGA 투어 루키로 뛰는 김찬은 지난주 데뷔전에서 컷 탈락했으나, 하와이에서 캘리포니아로 넘어온 첫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골라내며 선전했다.
이경훈(32)은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7개 버디를 잡아내 공동 14위(7언더파 65타)로 선전했다. 2024시즌 첫 출격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교포 선수인 이민우(호주), 마이클 김(미국)도 같은 순위다.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경기한 임성재(25)는 후반 8번 홀까지 7개 버디를 솎아내 10위권을 달렸으나, 마지막 9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올해 두 번째 참가하는 대회에서 공동 23위(6언더파 66타)로 출발했다.
임성재의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20년 공동 10위다. 아울러 2022년 공동 11위, 2019년과 2021년 공동 12위, 지난해 공동 18위일 정도로 꾸준한 플레이를 펼쳤다.
김성현(25)은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54위(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번 주 세계랭킹 14위로 밀려난 김주형(21)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써내 공동 77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작년 이 대회에선 공동 6위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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