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김희애 “봉준호도 매우 못떠올린 역할..탐낼만”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1.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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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강한 만족감을 보였다.

김희애는 19일 오전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제작보고회에서 "보도 듣지 못한 캐릭터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너무 매력적이라 여배우라면 탐낼 만한 역할이었다"면서 "하준원 감독님이 봉준호 감독님과 시나리오를 보여드리고 어떤 배우가 좋을까 의논했는데, 심여사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 연출작 '괴물'의 공동 각본을 썼던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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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유용석 기자
김희애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강한 만족감을 보였다.

김희애는 19일 오전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제작보고회에서 “보도 듣지 못한 캐릭터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너무 매력적이라 여배우라면 탐낼 만한 역할이었다”면서 “하준원 감독님이 봉준호 감독님과 시나리오를 보여드리고 어떤 배우가 좋을까 의논했는데, 심여사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배우로서는 매치가 안 됐다. 시나리오를 한국화해서 내게 주셨고 탐났다. 한국화해서 심여사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나한테는 신비롭고 귀한 역할이었다. 너무 행복했다”고 애정을 표했다.

상대 배우 조진웅에 대해서는 “그간 워낙 좋은 작품에 많이 출연하셨지만 ‘데드맨’은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더불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나가면서 나락에 빠져서 관까지 들어가는, 다른 세상에 본인 의지와 상관 없이 이끌려가는 모습을 풀어가신다. 가장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 연출작 ‘괴물’의 공동 각본을 썼던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 오는 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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