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GEN-001' 위암 병용 임상2상서 부분관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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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는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임상2상 시험에서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암을 억제하는 효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31413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2상 컷오프 데이터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같은 날 국내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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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면역항암제 불응 환자 8명 중 3명서도 부분관해 관찰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지놈앤컴퍼니는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임상2상 시험에서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암을 억제하는 효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31413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2상 컷오프 데이터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같은 날 국내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최근 면역항암제가 1차 치료제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는 3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새로 포함될 것"이라며 "이번 임상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이 면역항암제의 이상적 파트너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GEN-001은 '락토코커스 락티스' 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생균 치료제다. 이 약은 기존 표준 치료에 2번 이상 실패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독일 머크의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병용 임상2상을 진행해 최근 주요 지표 결과를 얻었다.
이번 임상 2상에 참여한 42명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평가 결과, 육안으로 관측 가능한 암종의 크기나 분포가 감소하는 '부분반응'(Partial Responses, PR)은 7건으로 나타났다.
기존 면역항암제 투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에 불응한 환자 8명 가운데 3명(객관적 반응률, 37.5%)에서도 부분반응이 나타났다. 위암 3차 치료의 경우 사용 가능한 약물이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또 암종이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중간값은 1.7개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의 중간값은 7.9개월로 나타났다.
배 대표는 "당초 42명 중 5명의 부분관해를 기대했는데 그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생존기간 등에서도 기존 바벤시오 단독 데이터 대비 연장된 결과를 확인해 기쁘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임상2상 분석을 마무리 한 뒤 전체 생존율데이터, 반응지속기간, 바이오마커 분석 데이터를 통해 GEN-001 파이프라인의 개발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GEN-001은 독일 머크와의 임상 외에도 MSD(미국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담도암 대상 임상2상 병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배 대표는 지난해 8월 발표한 2023년 내 항암제 기술수출 추진과 관련해 "여러 사업화 논의를 하다보니 작년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게 조금 늦어지고 있다"면서 "차질없이 진행 중으로 조만간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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