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제재 무색... 김정은 세번째 ‘신형’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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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품목에 해당하는 신형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차량을 공개했다.
북한 매체에 신형 벤츠가 노출된 것은 한달새 세번째다.
적어도 2013년 이후 만들어진 벤츠 차량이 북한에서 발견됐다는 것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지켜지지 않았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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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품목에 해당하는 신형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차량을 공개했다. 북한 매체에 신형 벤츠가 노출된 것은 한달새 세번째다.
신형 벤츠 차량은 최근 부쩍 자주 목격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8일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최소 3억원으로 알려진 마이바흐 S클래스 1세대 세단을 탄 모습이 북한 매체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2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계자들과 만났을 때 마이바흐 S클래스 리무진을 탄 모습도 공개됐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에) 보도된 차량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나 입수 경로 등을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추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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