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안성’이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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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평택은 이미 반도체 효과 반영 수혜지역으로 '안성' 급부상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평택 맞닿은 평택생활권 성장 잠재력도 커 정부가 총 622조 규모의 세계 최고 ·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에 나선다는 발표 이후 용인과 평택에 이어 반도체 호재를 이어갈 수혜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안성은 현재 30% 수준인 반도체 소부장 자급률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이고, 현재 4개인 매출 1조원 이상 소부장 기업을 10개로 늘리겠다는 발표가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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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평택은 이미 반도체 효과 반영 … 수혜지역으로 ‘안성’ 급부상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평택 맞닿은 평택생활권 … 성장 잠재력도 커
정부가 총 622조 규모의 세계 최고 ·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에 나선다는 발표 이후 용인과 평택에 이어 반도체 호재를 이어갈 수혜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천, 성남 판교, 수원, 안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안성이 급부상 하고 있다.
지난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안성은 현재 30% 수준인 반도체 소부장 자급률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이고, 현재 4개인 매출 1조원 이상 소부장 기업을 10개로 늘리겠다는 발표가 호재다. 지리적으로 평택과 맞닿은 평택 생활권임에도 고덕신도시 84㎡ 아파트 시세(약 9억 원대) 대비 거의 절반 가격대에 새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021년 1월 전세 값을 기준(100p)으로 지난해 가격을 비교한 전세 가격지수에서 서울은 84.5p, 경기도는 82.7p를 보인 반면 안성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95.4p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라며 “기타 반도체 수혜 도시들에 비해 분양 중이거나 공급될 물량이 많고 교통, 입지 측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해링턴 플레이스 분양 관계자는 “4억원 대에 평택생활권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각종 금융 혜택과 무상옵션 등을 감안하면 평택에서 신규 공급 중인 아파트 대비 1억 원 가량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안성 당왕지구에서는 SM상선 건설부문이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 총 976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84㎡로만 구성돼 있으며, 최근 견본주택 방문객의 발길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남광토건도 안성시 죽산면에서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 총 468가구를 공급 중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현재 전국에서 각종 개발계획이 가장 핫 한 곳이 바로 평택과 안성”이라며 “초대형 개발이 진행되면 양질의 일자리를 바탕으로 고소득 인구가 유입되고, 주택매매 시장도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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