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카이스트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

'마음의 소리' IP 활용 애니메이션 편성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장 감수·출연

SK브로드밴드가 웹툰 '마음의 소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어린이 과학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카이스트 교수가 직접 내용을 감수하고 콘텐츠물에 출연해 아이들에게 기초·우주과학의 중요성을 쉽게 설명해주는 콘텐츠다.

SK브로드밴드는 키즈서비스인 Btv 젬(ZEM)을 통해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를 독점 서비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지난해 10월 카이스트와 업무협약을 맺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총 8편으로 이뤄진 이번 시리즈는 네이버 최장수 인기 웹툰인 '마음의 소리' IP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두루픽스, SK브로드밴드, 카이스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과학과 우주 상식이 부족한 '마음의 소리' 캐릭터들이 카이스트 선생님을 만나 즐겁게 과학의 개념을 익히는 콘텐츠다. 조석, 애봉이 등이 등장한다. 카이스트 대표 마스코트인 넙죽이 캐릭터도 로봇으로 등장한다.

시리즈별로는 미래 우주식량에 대해 아이디어를 얻은 '조석'이 달탐사 계획에 초대된다는 1편 우주의 소리를 시작으로 △2편 외계인 말고 우주인 △3편 우주를 향하여 △4편 우주 속의 위협 △5편 미래와 우주를 위한 전초기지 △6편 뉴턴 or 유턴 △7편 달탐사를 넘어 다른 행성으로 △8편 인공위성연구소는 어떤 곳인가요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특히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한재흥 교수가 직접 시리즈를 감수하고 출연해 눈길을 끈다. 한 교수는 지난해 5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때 우주로 투입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개발한 총책임자다.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도 분해 아이들에게 기초과학과 우주과학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B tv 키즈 콘텐츠의 차별화를 위해 카이스트와 어린이 과학교육 콘텐츠를 기획·제작했다"며 "이번 시리즈는 경제편, 환경편에 이은 오리지널 교육 콘텐츠로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해 B tv ZEM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가 선보이는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자료=SKB 제공

 

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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