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 3선 김민기 불출마…"희생해야 한다 생각"

김세희 2024. 1. 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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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3선 김민기 의원이 19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국회의장을 지낸 6선 박병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 초선 강민정·오영환·이탄희·홍성국 의원 등 총 7명으로 늘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다"며 "이제 내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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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2024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3선 김민기 의원이 19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국회의장을 지낸 6선 박병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 초선 강민정·오영환·이탄희·홍성국 의원 등 총 7명으로 늘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다"며 "이제 내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정치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불신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오로지 선거를 목표로 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려 하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 잠시 쉼표를 찍고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며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른바 '제3지대' 합류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당에 대해서 헌신해야 할 때 아닌가 생각하고 다른 생각은 없다"며 "오로지 우리 민주당이 승리해 검사 정권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등 지도부 리더십에 문제의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큰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용인시의원 출신인 김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을 지역구에 당선돼 내리 3선을 지냈고 당 사무총장과 국회 정보위원장 및 국토교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당내에서 상대적으로 계파 색채가 옅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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