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유망주' 케이시 유진 페어, 美 에인절 시티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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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유망주 케이시 유진 페어(16)가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에인절 시티 FC 유니폼을 입는다.
한편 안젤라 휴클레스 만가노 에인절 시티 단장은 "페어가 지난 여자 월드컵에서 보여준 성숙함과 경험은 원활하게 프로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최전방에 깊이를 더하고, 페어가 에인절 시티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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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축구 유망주 케이시 유진 페어(16)가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에인절 시티 FC 유니폼을 입는다.
에인절 시티는 18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어의 영입을 발표했다.
에인절 시티는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 페어는 에인절 시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선수로 입단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주목을 받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콜롬비아전에 교체 출전해 한국 축구 남녀 최연소(16세 26일)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모로코와의 2차전, 독일과의 3차전에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독일전에는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또한 2024 파리 월드컵 여자 축구 2차 예선전에도 출전했으며, 태국과의 첫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페어는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KFA)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를 수상했다.
페어는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처음 LA에 왔다. 모든 선수들이 나를 환영해줬고, 나는 도시의 모든 것을 즐겼다"면서 "모든 팬들 앞에서 BMO 스타디움(에인절 시티 홈구장)에서 경기하게 돼 흥분된다"고 전했다.
또한 페어는 여자월드컵에서의 경험이 프로행을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에 참가하고 경험을 한 뒤, 그 수준에서 계속 경기하고 더 발전하고 싶었다"며 "월드컵에서 놀라운 독일 대표팀과 경기를 하고 다시 내 나이 대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은 좀 이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젤라 휴클레스 만가노 에인절 시티 단장은 "페어가 지난 여자 월드컵에서 보여준 성숙함과 경험은 원활하게 프로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최전방에 깊이를 더하고, 페어가 에인절 시티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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