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파키스탄 확전 원치 않아…파키스탄 당국과 접촉 중”
이솔 2024. 1.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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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중동에서의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양측의 무력 충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이 지역에서 특별히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봐야 한다. (확전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역시 이란과 파키스탄의 충돌 상황을 매우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파키스탄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파키스탄 공격은 역내 이란의 불안정한 행동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이란이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자국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단체를 미사일로 공격하자, 파키스탄도 이에 맞서 이틀 뒤인 18일 이란 동남부 접경 지역 내 7곳을 공습했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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