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올해 韓서 9개 신차 출시…고출력 전기차 충전소 확충 예고

이다원 2024. 1.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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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국내 시장에 총 9개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E-클래스에 이어 최고급 라인업인 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G-클래스 등의 신차가 한국 시장에 등장한다.

하반기에는 마이바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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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리미엄·전동화 車 판매 성장
올해 마이바흐·G클래스 전동화 등 출시
고출력 전기차 네트워크 확충 예고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국내 시장에 총 9개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E-클래스에 이어 최고급 라인업인 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G-클래스 등의 신차가 한국 시장에 등장한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센터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마련하고 최대 350킬로와트(kW)의 고출력 전기차 충전 시설을 도입하며 최상위 세그먼트 차량과 전동화 차량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2024년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이같은 2024년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공개했다.

연단에 선 바이틀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한 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며 “한국에 오자마자 고객 경험 강화에 주력했고 지난해 럭셔리 차량과 전기차 판매가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차량과 전기차에 집중하는 판매 전략에 집중했다. 이 결과 작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GLS 등 마이바흐 브랜드 차량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2596대 판매됐다. G-클래스 역시 지난해 2169대 판매돼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전기차 판매 역시 호조였다.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전기차의 경우 전년 대비 83.4% 증가한 9184대를 판매하며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연내 신차 9종…마이바흐 센터·전기차 충전기 구축

바이틀 사장은 “올해에는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출시한 ‘11세대 완전변경 E-클래스’를 비롯해 상반기 내로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와 콤팩트 전기 SUV인 EQA·EQB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2024년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하반기에는 마이바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를 출시한다. 또 G-클래스를 하반기 새롭게 출시하며 4개의 부분변경 차량도 판매한다.

고객 경험도 강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1개의 전시장과 2개 서비스센터 및 1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새롭게 추가하기로 했다. 전국 주요 거점에 65개 전시장, 79개 서비스센터, 25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한다.

특히 전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4분기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열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는 최상위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연내 새로 구축키로 했다. 최대 350kW의 높은 충전 전력 네트워크를 오는 2025년까지 25개까지 만든다. 이를 통해 약 150개의 충전 시설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바이틀 사장은 “새로운 20년 여정을 시작하면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며 “최고의 고객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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