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부총재, 중앙은행들 금리 인하 기대감 조성 조심

윤재준 2024. 1. 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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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의 고위 관리가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에 대해 신중해질 것을 요구했다.

고피나트는 물가 하락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며 현재의 데이터를 볼 때 중앙은행들이 하반기까지는 금리 인하를 내리지 말 것을 제안했다.

고피나트는 "일단 금리를 내릴 경우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굳히고 대규모 통화정책 완화로 이어져 생산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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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오른쪽)와 UBS 최고경영자(CEO) 세르조 에르모티가 말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의 고위 관리가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에 대해 신중해질 것을 요구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부총재는 1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다시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피나트는 물가 하락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며 현재의 데이터를 볼 때 중앙은행들이 하반기까지는 금리 인하를 내리지 말 것을 제안했다.

그는 “임무가 아직 안끝났다”며 중앙은행들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고피나트는 “일단 금리를 내릴 경우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굳히고 대규모 통화정책 완화로 이어져 생산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물가가 떨어지긴 했으나 고용시장이 활기를 보이며 서비스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는 올봄부터 0.25%p 6회를 기대하는 것에 비해 중앙은행들은 늦게 3회 정도를 전망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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