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 첫 경선 이후 ‘트럼프 결집’ 뚜렷... “본선 경쟁력 헤일리의 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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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한 이후 당내 지지세가 확고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에 대해 ABC뉴스는 "트럼프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압승을 거두며 공화당 내 확고한 지지세를 확인시켰다"면서 트럼프는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들이 가장 만족해할 대선 후보이자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후보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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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한 이후 당내 지지세가 확고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8일(현지 시각) ABC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 연합뉴스에 따르면 16~17일 이틀간 미 전역의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 14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8%P) 결과, 5명 중 4명꼴인 80%가 트럼프를 ‘오는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공화당 후보’로 손꼽았다. ABC뉴스는 “이는 아이오와 코커스 이전 조사 때에 보다 12% 포인트 더 높아진 수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또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당선 가능성을 더 높게 본 유권자는 각각 10%와 9%에 그쳤다. 이에 대해 ABC뉴스는 “트럼프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압승을 거두며 공화당 내 확고한 지지세를 확인시켰다”면서 트럼프는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들이 가장 만족해할 대선 후보이자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후보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응답자들은 트럼프가 미국 시민들의 당면 문제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의 개인적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하며 강한 리더십을 갖고 대통령직을 가장 잘 수행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고 ABC뉴스는 밝혔다. ABC 뉴스는 “각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도 트럼프가 72%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이어 디샌티스 63%, 헤일리 49% 순이었다”며 “이 수치는 코커스 직전 조사 때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승세는 오는 23일 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뉴햄프셔주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코커스 다음날인 지난 16일 세인트 안셀름 대학이 뉴햄프셔 예비선거 참가 예정자 13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 지지를 얻었다.
반면에 뉴햄프셔를 ‘승부처’로 삼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4%포인트 낮은 38%에 그쳤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위를 차지한 디샌티스 주지사 지지율은 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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