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美 선박에 미사일 공격"…사상자 등 피해보고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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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미국 선박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후티 반군은 소셜미디어에 "쳄 레인저호로 확인된 미국 선박에 표적 작전을 수행했다"며 "미사일 여러 발로 직접 타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2일 영국과 합동으로 예멘 내 약 60개의 반군 목표물에 150발 이상의 미사일을 투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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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사무역기구 "연합군 대응 중…피해보고 없어"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미국 선박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후티 반군은 소셜미디어에 "쳄 레인저호로 확인된 미국 선박에 표적 작전을 수행했다"며 "미사일 여러 발로 직접 타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발생 시간이나 세부 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선박 위치추적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Marine Traffic)에 따르면 켐 레인저호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출발해 쿠웨이트로 향하던 마셜제도 국적의 화학 유조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해양 위험 관리 회사 암브레이(Ambrey)는 같은 항로를 따라 항해하던 마셜제도 국적의 화학 유조선으로부터 예멘 아덴 항구 남동쪽에서 드론이 '의심스러운 접근'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드론 중 한 대는 유조선에서 30m 떨어진 바다에 추락했으며, 사상자 등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암브레이는 설명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같은 사건을 언급하며 "연합군이 대응하고 있으며 선박과 승무원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선박은 다음 항구로 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7일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 이후 하마스를 지지할 것을 표명했다. 이후 11월 중순부터 홍해를 지나는 다국적 상선들을 잇달아 공격했다. 그에 따라 해운 회사들이 해당 항로를 통과하는 배편을 취소하자 국제 교역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에 미국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2일 영국과 합동으로 예멘 내 약 60개의 반군 목표물에 150발 이상의 미사일을 투하했다.
전날 덴마크도 이 지역에 호위함을 파견하겠다고 밝히며 후티 반군에 대항하는 연합군에 합류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 2위 규모의 대형 해운사 머스크(Maersk)는 예멘 후티 반군의 잇따른 공격으로 선박 경로를 변경한 바 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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