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증시, 기업이익 성장 힘입어 상당한 회복세 보일 것"

신하연 2024. 1. 19.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이나 중동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만라즈 세콘(Manraj Sekhon)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한국과 대만은 기술 사이클이 더욱 우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올해 기업이익이 크게 성장하며, 상당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2024년 글로벌 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만라즈 세콘(Manraj S. Sekhon)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프랭클린템플턴 제공.

미국 대선이나 중동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채권과 인프라 시장에서도 새로운 전략의 포트폴리오가 유효할 전망이다.

19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만라즈 세콘(Manraj Sekhon)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한국과 대만은 기술 사이클이 더욱 우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올해 기업이익이 크게 성장하며, 상당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제외 글로벌 주식과 신흥국 시장, 그리고 소형주를 선호한다"며 "역사상 가장 빠른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 중 하나를 지나고 있음에도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주식은 회복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이뤄진 개혁, 견고한 내수 소비, 우량한 재무상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2024년은 건설적인 한 해가 되겠지만 선거 및 지정학적 이슈, 기업이익 성장과 관련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몇 가지 잠재적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 가계, 은행의 견조한 재무상태를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유럽 증시는 장기 평균을 하회하는 벨류에이션으로 투자 심리가 여전히 침체에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 자산군 중에서도 신흥국 채권에서 국가별로 다양한 기회들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니콜라스 하딩엄(Nicholas Hardingham) 프랭클린템플턴 채권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볼 때, 신흥국 하이일드가 미국 국채보다 매력적인 스프레드와 낮은 민감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해당 섹터에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됨에 따라 신흥국 하이일드 자산군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며, 신흥국 현지통화 표시 국채의 경우 수익률이 낮은 아시아보다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을 주목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글로벌 인프라 부문 역시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꼽혔다.

올해 인프라 기업의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부문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닉 랭글리(Nick Langley) 프랭클린템플턴 스페셜리스트 투자 매니저 겸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한 해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메타)'의 빅테크 종목이 시장을 이끌었지만, 인프라 자산은 포트폴리오에 안정감을 더해줌으로써 장기적으로 강력한 수익 잠재력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