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공약 2탄'…예비군 1년 단축, 장병 수당 확대

윤다혜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1.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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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청년 2호 공약으로 '사병·부사관 처우개선'을 띄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4일 사병·부사관 처우개선을 골자로 한 청년 2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당무 복귀 직후 민생을 정조준한 공약을 쏟아내는 것은 여당과 정책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아 표심 몰이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그간 '군복무 청년 처우 개선'을 줄곧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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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사병·부사관 처우개선, 동원 예비군 3년으로 단축 '청년 2호 공약' 발표
지역거점대학육성, 기업연계 지방 일자리 확대 공약…지방 표심도 공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청년 2호 공약으로 '사병·부사관 처우개선'을 띄운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 정책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 대표는 2030세대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4일 사병·부사관 처우개선을 골자로 한 청년 2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직접 군부대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지역거점대학육성' 공약도 발표한다. 이 대표가 당무 복귀 직후 민생을 정조준한 공약을 쏟아내는 것은 여당과 정책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아 표심 몰이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수도권 표심에 큰 영향을 주는 2030세대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앞서 신혼부부 1억 대출과 주거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저출생 대책을 내세운데 이어 이번에는 군복무 처우 개선을 통해 청년 표심을 잡는다.

이 대표는 그간 '군복무 청년 처우 개선'을 줄곧 강조해왔다. 지난 대선 이 대표(당시 대선 후보)는 "징병은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건데, 그 의무가 면제되거나 아예 없는 사람보다 불이익을 받으면 되겠나"라며 처우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과거 대선 공약으로 △병사 월급 200만원 단계적 인상 △군인 상해보험 전면 시행 △훈련소 식당 및 숙소 리모델링 △2~4인실 침대형 생활관 구비 △군 급식 수준 향상 등을 내걸었다.

이번 총선 공약은 이를 바탕으로 조금 더 세심한 내용들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군장병 근무 환경 및 복지·처우 개선 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공약에는 '예비군 훈련 기간 단축'이 포함된다. 현재 4년인 동원예비군 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군장병 수당 지급도 추진한다. 소정의 수당을 지급해 군장병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또 오는 25일 지역거점대학육성 공약도 발표한다. 지역거점대학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과 연계시켜 지방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공약에는 지방대학 육성 지원 방안과 인프라 개선, 일자리 연계 촉진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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