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요르단 기자의 예측, "한국 우승 경쟁력 충분, 우린 낙관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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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 맞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안컵 현장을 찾은 요르단 기자에게 한국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2차전에 나선다.
아시안컵 현장에서 때마침 만난 요르단 기자에게 한국전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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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요르단과 맞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안컵 현장을 찾은 요르단 기자에게 한국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2차전에 나선다.
지난 15일 바레인과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요르단에 이어 E조 2위에 랭크돼 있다. 요르단전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과 다름없다. 역대 요르단과 맞대결에서 한국은 5전 3승 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아시안컵 현장에서 때마침 만난 요르단 기자에게 한국전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아부다비 미디어' 소속의 에디터 무사 칼둔은 먼저 한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당연히 손흥민이다.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어놓았다. 이유는 뛰어난 자질을 가진 선수가 많다는 것. 그는 "한국이 결승에 오를 거라 확신한다. 선수들은 모두 능력이 있고, 경험 많은 선수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클린스만이라는, 매우 훌륭한 감독도 있다. 대회에서 우승할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본다"라며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요르단 대표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질문의 방향을 틀었다. 요르단은 어떤 팀인지, 이번 경기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물었다.
며칠 전 바레인과 맞대결을 앞두고 바레인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바레인 취재진은 한국전에 큰 자신감을 보였지만, 요르단은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평가했다.
칼둔 기자는 "요르단은 그렇게 좋은 팀은 아니다. 코칭 시스템에 몇몇 문제가 있고, 요르단 스포츠계는 현재 우리 감독인 후세인 아모타가 요르단 대표팀에서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다. 요르단은 그저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 싶어할 뿐이다. 그게 전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대로 요르단은 아시안컵 성적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상황이다. 요르단을 이끄는 아모타 감독은 지난해 6월 부임해 반년가량 팀을 지휘하고 있다. 부임 후 A매치 7경기 2무 5패로 오랜 기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고전했다.
1월 초 아시안컵에 대비한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부임 후 7개월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4-0으로 꺾은 것이 새 감독의 유일한 소득이다. 그들이 아시아 최강 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좀처럼 낙관적인 전망을 하지 못하는 이유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김유미 기자,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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