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I 통했다" 네이버, '유럽 AI 연합' 가입…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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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가 유럽 인공지능(AI) 전략을 짜는 민관 싱크탱크인 '유럽 AI 연합'(European AI Alliance)에 가입했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유럽 AI 연합 가입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AI 연합에 네이버가 들어갔다는 것은 한국형 AI가 주권적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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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AI 연합 "하이퍼클로바X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가 유럽 인공지능(AI) 전략을 짜는 민관 싱크탱크인 '유럽 AI 연합'(European AI Alliance)에 가입했다. 한국어 AI 주권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됐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유럽 AI 연합 가입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직후다.
유럽 AI 연합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18년 꾸린 조직으로 각국 기업과 학계, 전문가, 당국 관계자 등 6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럽 AI 발전 전략이나 정책을 수립할 때 정책 자문 기구인 'AI 고위 전문가 그룹'과 함께 의견을 개진하는 역할을 하고, AI 관련 최초 규제인 'AI 액트' 논의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럽 AI 연합에 네이버가 들어갔다는 것은 한국형 AI가 주권적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네이버는 그동안 글로벌 빅테크가 아닌 데이터 주권이 보장되는 '소버린(Sovereign, 자주적) AI'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용 국가의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소버린 기술은 현지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각국 정부 규정을 준수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는 자사 기준을 고수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는 소버린 기술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유럽 AI 연합 홈페이지에 올라온 하이퍼클로바X 소개글에서는 "대한민국 AI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했다"면서 "소비린 AI를 개발하는 주요 이유는 글로벌 기업이 만든 북미 문화에 편향적인 AI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는 글로벌 빅테크 기술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국가들을 공략해 왔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에 1억달러 규모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따낼 수 있었던 것도 소버린 기술 덕분이다.
네이버는 유럽 시장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2017년 유럽 현지 법인 '네이버 프랑스'를 설립했고, 프랑스에서 AI 연구 전진기지인 '네이버랩스 유럽'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럽 AI 연합 홈페이지에는 하이퍼클로바X가 '신뢰할 수 있는 AI 실증 사례'로 소개되어 있다. 39개 유럽권 기업으로 구성된 '유럽 클라우드 연합'의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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