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애제자' SON과 불협화음 MF, 토트넘 떠난다...'친정팀' 임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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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가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임대를 갈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리시치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페리시치는 하이두크 스플리트에 복귀해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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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반 페리시치가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임대를 갈 예정이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베테랑 풀백이다. 준수한 피지컬과 스피드, 킥력 등을 보유한 육각형 풀백으로 백4의 풀백과 백3의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했다. 인터밀란에서 함께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존재가 큰 역할을 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스승' 콘테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꾸준히 경기 수를 쌓았다. 컵 대회 포함 44경기. 1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며 나름 준수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국내에선 그를 좋게 보지 않는 시선도 있었다. 손흥민과의 호흡이 좋지 않았기 때문. 페리시치가 왼쪽 윙백,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나설 때는 두 선수의 동선이 겹친 탓에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이러한 장면이 반복될 때마다 국내 팬들은 페리시치의 움직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엔 후보로 전락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윙백으로 페리시치 대신 데스티니 우도기를 활용했다. 리그 초반 꾸준히 출전하긴 했지만, 모두 교체 출전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까지 당해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페리시치. 이에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 이적설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페리시치를 두고 토트넘과 대화 중이다"라고 밝혔다.
부상이 변수다.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페리시치의 복귀 날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하이두크 스플리트 역시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인 민다우가스 니콜리치우스는 "페리시치는 부상을 당한 상태다. 아직 이르다. 우리는 그가 언제 회복될지 지켜봐야 한다. 크로아티아 리그 이적시장은 2월 중순까지 지속된다.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 토트넘과 대화를 나누고 모두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우려와 달리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리시치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페리시치는 하이두크 스플리트에 복귀해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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