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건희 명품백 의혹' 관련 김경율 발언에 "대단히 유감"

이윤화 2024. 1. 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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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 명품백' 수수의혹에 대해 대구·경북(TK)과 수도권 지역의 인식 차를 언급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의혹에 대한 지역별 인식 차이를 지역별로 갈라서 이야기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특정 지역과 관련해 발언한 부분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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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與원내대표, 19일 원내대책회의 후 발언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의혹 관해 원론적 발언"
"김경율 비대위원이 지역 나눈 것 적절치 못해"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 명품백’ 수수의혹에 대해 대구·경북(TK)과 수도권 지역의 인식 차를 언급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의혹에 대한 지역별 인식 차이를 지역별로 갈라서 이야기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특정 지역과 관련해 발언한 부분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보수 텃밭인 대구 달서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18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김 여사 명품 가방 사건의 본질은 공작이고 김 여사는 피해자이기 때문에 본질을 강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비대위원은 “대구·경북(TK)에서 선거 치르는 사람은 ‘디올 백’보다 더한 사건이 터져도 선거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며 수도권 지역에서 선거를 치르는 사람들과 인식 차이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비대위원이 김 여사의 사과 없이는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패배를 이야기 한 부분에 대해서도 개인적 생각이라며 일축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런 주장은 개인적인 주장”이라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다양한데 특정한 한 가지 이슈로 전체 승부를 결정짓는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종합적인 국정운영 평가와 공천 후보, 정책 개발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민심을 결정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평가할 입장이 아니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 비대위원장의 언급에 대해서는 평가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공감 여부를 떠나 원내대표로서 야당의 부당한 정치 공세에 어떻게 대응할지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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