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12세 남성 청소년 HPV 무료 예방접종 지원

부여군보건소 전경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부여군은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으로 12∼17세 여성과 8∼26세 저소득층 여성에게만 지원하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올해부터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성 청소년에 대한 HPV 예방접종은 부여군의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충남 15개 시·군 중 처음 시행된다.

HPV는 자궁경부암과 항문암, 구강암 등을 유발하는 감염병으로, 정부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부여에 주소를 둔 만 12세 남성을 대상으로 HPV(4가) 백신 2회 접종을 지원하며, 접종 당일 부여군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보호자와 함께 방문하면 된다.

김점순 보건소장은 "HPV백신 접종은 남성에게도 암 억제 등 효과가 있지만 비보험 항목으로 40만원 정도가 들어 선뜻 맞기 어려웠다"며 남성 청소년들도 HPV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041-830-8682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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