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올해 매출 20% 증가 전망...반도체 회생 청신호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올해 사업 전망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반도체 업계가 1년여 간의 재고를 소진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TSMC의 목표 성장률은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와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글로벌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 13.1%를 모두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TSMC의 야심 찬 올해 매출 목표는 삼성전자나 인텔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스마트폰과 PC 시장의 더딘 회복에도 불구하고 첨단 N3와 N5 노드 반도체에 대한 고객사의 호응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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