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먹고 튈 가능성"...트럼프 되면 韓 기업 보조금 무사할까 [Y녹취록]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소장님께서 우리나라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했는데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대통령이 정말 된다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구체적으로 받게 되는 겁니까?

◆홍기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지금 가장 발등에 불 떨어진 것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가 아닐까 해요. 바이든 정권 때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야기를 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에서 전기자동차라든가 배터리 같은 부분에서 특혜를 입기 위해서 많은 보조금을 준다는 약속을 했었잖아요, 미국 정부가. 그래서 그 약속을 믿고 지금 굉장히 많은 투자 약속을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금 트럼프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없애겠다고 공언하고 있어요. 그러면 최악의 경우에는 어떻게 되느냐? 좀 험한 말을 쓰자면 미국이 먹고 튈 가능성도 없지 않죠. 우리나라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믿고 굉장히 큰 규모의 투자를 했는데 막상 약속한 보조금은 나오지 않게 되고, 그래서 한 예로 지금 트럼프가 공화당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으니까 지금 제일 크게 하락한 주식 중의 하나가 중국 전기차 주식이에요. 이런 전기라든가 이런 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게 우리나라 기업들이 불안해할 만한 지점인 거죠.

◇앵커> 우리 기업들이 사실 미국 시장에 투자한 것도 100% 자의라고는 볼 수 없는 상황 아니었습니까?

◆홍기빈> 그렇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대담 발췌 :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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