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러스 "KF-21 '장거리공대지' 장착 기술 지원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F-21은 국산 장거리공대지미사일 개발 일정으로 인해 초도양산 물량이 반감돼 논란을 빚고 있고, KF-16은 F-15K 성능개량에 따라 추가임무가 부여될 전망이어서 독일 타우러스 측의 KF-21, KF-16 체계통합 입장이 주목됩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 중인 KF-21용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은 그대로 개발하면 된다"며 "개발 완료된 한국산 장거리공대지미사일과 타우러스 350K-2를 KF-21과 KF-16에 복수의 미사일로 운용해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항공우주기업 타우러스가 한국형 전투기 KF-21과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 KF-16에 장거리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350K 장착을 위한 체계통합 기술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KF-21은 국산 장거리공대지미사일 개발 일정으로 인해 초도양산 물량이 반감돼 논란을 빚고 있고, KF-16은 F-15K 성능개량에 따라 추가임무가 부여될 전망이어서 독일 타우러스 측의 KF-21, KF-16 체계통합 입장이 주목됩니다.
타우러스 한국지사인 타우러스 시스템즈 코리아의 크리스토퍼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어제(18일) 언론 인터뷰에서 "타우러스 350K를 장착해 운용하는 F-15K 전투기의 임무를 분산하기 위해서라도 여러 전투기에 타우러스 미사일을 장착해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우러스는 LIG넥스원과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 공군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타우러스 350K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우리 공군 전투기 중 F-15K에만 장착되는데, 유사시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을 이용한 선제타격 등 임무를 수행하는 F-15K가 곧 성능개량에 들어감에 따라 공군의 원거리 타격 전력에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타우러스 350K는 전장에서 1차 타격용 무기"라며 "한국이 F-15K 외 다른 전투기에 이 미사일을 장착해 운용한다면 성능개량에 따른 전력공백 우려도 해소하고, 북한 위협에 훨씬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KF-21과 KF-16이 타우러스 350K를 운용하는 백업용 전투기 역할을 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것을 한국 측에 제안하고 싶다"면서 "독일 정부와 함께 기꺼이 협력하고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거리 500㎞ 이상인 타우러스 350K는 최대 속도가 시속 1천163㎞로, 서울 인근에서 발사하면 15분 안에 북한 전역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지하로 8m 이상 관통해 들어가면서 탄두를 폭발시켜야 할 지점을 자동 계산하는 공간감지센서가 장착됐고,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LIG넥스원과 공동개발하는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350K-2 향후 계획도 소개했습니다.
타우러스 350K-2는 FA-50에 탑재되도록 기존 타우러스 미사일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개발되는데, 사거리는 400∼500㎞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이 미사일에 대해 "3년 이내에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LIG넥스원이 개발 주체가 돼 완전한 한국산 미사일로 생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 중인 KF-21용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은 그대로 개발하면 된다"며 "개발 완료된 한국산 장거리공대지미사일과 타우러스 350K-2를 KF-21과 KF-16에 복수의 미사일로 운용해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타우러스 350K-2 공동 개발을 위해 현재 LIG넥스원 기술자들의 독일 방문을 협의 중이며, 앞으로 MOU 진행 상황에 따라 독일 기술진이 한국에 와서 협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매일 밤 꿈에 죽는 동료들 나와"…경찰 사연에 '울컥'
- 업주만 벌금 3천만 원…술집 돌며 인증샷 남긴 학생들
- 사람 등을 도마 삼아 칼질…"기본" 주장한 중국 요리학교
- "반성 없나"…아파트 출구 막던 부산 '주차 빌런' 그 후
- "예쁘게 봐주세요" 현아X용준형, 공개 연애? 소속사 "확인 중"
- 타이어 터져 불꽃 나는데도 '곡예 도주'…음주운전자 최후
- 80시간 일하면 10일째 쉰다…포스코 '격주 주4일제' 도입
- 엄마카드로 찍던 아들…부정승차 걸려 105만 원 더 냈다
- "아이 느는데 좁은 집?"…'신생아 특례대출' 조건에 불만
- [단독] 미래대연합 신임 대변인, '뺑소니로 벌금형' 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