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농구교실과 여자농구부의 만남' 강동 SK와 신길초, 친선교류전 갖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소년 농구클럽 강동 SK와 엘리트 여자농구부 신길초가 교류전을 가졌다.
강동 SK와 신길초등학교 여자농구부가 1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신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친선 교류전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 교류전이 열릴 수 있었던 이유는 강동 SK 윤미혜 원장과 신길초 최근영 코치의 인연 덕분이었다.
흔치 않았던 유소년 농구 클럽 강동 SK와 엘리트 여자농구부 신길초의 친선 교류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동 SK와 신길초등학교 여자농구부가 1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신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친선 교류전을 가졌다.
스포츠클럽과 엘리트 여자농구부가 교류전을 갖는 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이번 교류전이 열릴 수 있었던 이유는 강동 SK 윤미혜 원장과 신길초 최근영 코치의 인연 덕분이었다. 부천 신세계(현 하나원큐)에서 몸담았던 프로 출신 윤미혜 원장과 일본 유학파이자 실업 농구선수 출신 최근영 코치의 대학 시절 인연으로 이번 교류전이 성사됐다.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뉘어 쿼터별로 진행된 이번 교류전은 승패보다는 각 팀의 전력을 가다듬고 다가올 시즌을 위한 준비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동 SK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함께 투입해 경기 감각을 익히는 데 집중했고, 신길초는 공수 양면에서 팀 움직임을 맞추는 데 초점을 뒀다.
윤미혜 원장은 “2007년에 은퇴를 하고 여러 일을 경험하다 유소년 농구 클럽에서 일을 접했다. 평생 농구를 했기에 가장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흥미를 많이 느껴 농구교실을 직접 운영하게 됐다. 아무래도 여자농구선수 출신이다 보니 인연이 있는 여자 엘리트 팀들과 교류전을 자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릴 적 농구를 했을 때와 달리 여자 엘리트 농구 시장이 점점 외면받고 있는 것 같다. 엘리트 농구선수를 꿈꾸는 이들도 많이 줄었다. 이런 교류전을 통해 여자농구부에 도움이 되고 우리 선수들 중에 농구선수를 꿈꾸는 친구들이 늘어나길 바란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2020년 신길초에 합류해 팀을 전국에서 꼽히는 강팀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최근영 코치는 “유소년 클럽은 다양한 학년과 인원수가 많기 때문에 이런 교류전을 통해 고학년뿐 아니라 대회에 잘 뛰지 못하는 저학년 친구들까지 경기 감각을 쌓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우리 선수들도 또래 남자 선수들과 맞붙으며 더욱 파워풀한 농구를 경험할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최근영 코치는 올 시즌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최 코치는 “일본 농구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이 중,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탄탄한 기본기를 뿌리삼아 더욱 높이 성장하길 바란다. 올 시즌도 잘 준비해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흔치 않았던 유소년 농구 클럽 강동 SK와 엘리트 여자농구부 신길초의 친선 교류전. 양 팀 선수들은 땀에 젖은 모습과 함께 웃는 얼굴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